한빛소프트는 2024년 2월22일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게임 소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영상은 1분 분량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 중심으로 구성했다. 원작을 계승한 3MCC 시스템, 모바일 특화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역 시스템의 실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를 앞두고,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게임 소개 영상 공개와 함께 미디어용 공식 프리뷰 자료도 배포했다. 프리뷰 자료에는 게임의 최대 특징인 영입 시스템을 비롯해 유저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IP를 계승한 첫 번째 공식 모바일 버전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한빛소프트의 핵심 개발 인력이 PC 온라인 원작의 감성을 계승해 자체 개발하고 있다. 원작은 유럽 분위기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 수집한 캐릭터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 모드 등 기존 MMORPG와는 차별적인 콘텐츠들로 호평을 받았다.
■ 기본 캐릭터에도 이름이..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PC 원작에서처럼 유저의 '가문'에 캐릭터를 계속 추가해 나가는 성장 방식을 따르고 있다. 모험은 배럭에서 첫 시작을 함께할 동료를 고르는 것부터 출발한다. PC 원작에서처럼 파이터, 머스킷티어, 워록, 위자드, 스카우트 등 5개 직업군의 동료들이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기본 캐릭터에도 이름이 생겼다. 여자 워록의 경우 '가나쥬'로 불린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서 기본 캐릭터들은 단지 초기 파티를 구성하는 용도가 아닌, 개척의 첫 발을 내딛을 동료로서 유저들을 만난다.
이름만 생긴 게 아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기본 캐릭터들은 원작의 느낌을 계승하면서 더욱 세련된 외형으로 재탄생했다. 가령, 여자 머스킷티어 '티카나일'의 경우 좀 더 사격 캐릭터의 느낌이 살아나는 외형으로 발전됐다.
다만, 캐릭터마다 고유의 이름을 갖게 되면서 동일 캐릭터를 파티 내에 중복 편성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PC 원작에서 스타팅 국룰처럼 유행했던 '머머스' 조합의 경우, 티카나일을 2명 편성할 수 없기 때문에,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서는 다른 조합을 찾아야 한다.
■ 3명을 동시 조작? 어렵지 않아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PC 원작에서처럼 캐릭터 3명을 동시에 조작하는 3MCC(Multi-Character Control) 시스템을 채택했다. 다만, 전투뿐만 아니라 이동까지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작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수동 조작의 경우에도 모바일 화면의 가상 조이패드를 이용하거나 이동할 곳을 직접 터치해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3명의 캐릭터 중 리더로 지정할 캐릭터를 터치해 선택하면 다른 2명의 캐릭터가 리더를 따라다닌다. 자동사냥 시 그룹 지정을 해제하면 캐릭터마다 가장 가까운 몬스터를 각자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PC 원작의 자동사냥인 '킵 모드'에선 평타 사냥만 가능했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스킬 자동사용을 지원한다. 스킬을 선택하고 아래로 밀면 자동 사용이 시작되며 위로 밀면 해제된다.
한편, 파티를 편성하는 방법도 더욱 편리해졌다. PC 원작에서는 배럭으로 돌아가야만 출전 영웅을 변경할 수 있었는데,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서는 팀 편성 메뉴를 통해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 '풀 보이스' 영입 퀘스트, 스킵하지 마세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PC 원작에서처럼 캐릭터 수집에 따른 도감 버프가 존재한다. 곧, 처음에 함께한 기본 캐릭터들만으로 플레이한다면 성장에 한계가 찾아오기에, 추가 동료를 모집하는 게 필수적이다. 동료를 모집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영입'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최대 특징은 다양한 NPC를 유저의 가문에 무료로 퀘스트를 통해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입 퀘스트는 시나리오 진행 도중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유저가 직접 영입할 캐릭터를 찾아가 진행할 수도 있다.
유저들은 현재 시나리오 진행 단계에서 영입 가능한 캐릭터의 목록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개발진에 따르면 영입 퀘스트와 시나리오 퀘스트의 수행 지역이 겹치는 구간들이 있으므로,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면 빠른 시간에 많은 캐릭터를 확보할 수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모든 영입 퀘스트에 '풀 보이스'를 적용했다. 원작에서 캐릭터의 초상과 텍스트로만 진행하던 영입퀘스트에 생동감이 추가됐다. 게임에서 유저들과 만나는 영입 NPC들은 고유의 목소리로 유저들과 소통한다. 스킵을 누르지만 않는다면 NPC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퀘스트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한편, 영입을 위해 NPC를 반복해서 찾아가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영입 퀘스트 단계별로 NPC가 미니 알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으로 진행 상태를 알려주며, 모든 임무를 완료 후 NPC를 찾아가면 영입 퀘스트가 완료되는 구조다.
■ 설득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영입과 별개로 해적 아델리나 등 유료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스카우트'라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유료 캐릭터들은 '페소'를 사용해 정가로 즉시 획득하거나 확률적인 설득을 통해 가문에 합류시킬 수 있다.
설득에는 설득권 또는 무료 재화인 '비스'가 소모된다. 설득 기회는 캐릭터 당 3번이고, 설득 초기화권을 사용해 횟수를 리셋할 수 있다. 설득 시 해당 캐릭터와 관련된 조력자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조력자 캐릭터는 영입 또는 스카우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설득 전에 어떤 조력자 캐릭터가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지 확인 가능하다. 조력자 캐릭터의 영입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라면 스카우트에 앞서 완료해 주는 것이 그라나도 에스파다M만의 설득의 기술이다.
이렇게 영입과 설득을 통해 가문에 캐릭터들을 많이 보유하게 되면, '무역' 콘텐츠에 영웅을 다수 파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료 아이템 구매 재화를 획득하기도 수월해진다.
■ 편리한 레벨업과 스킬 사용
유저가 보유한 캐릭터들은 파티에 직접 편성해 레벨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시나리오 진행, 필드 사냥 등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치 카드를 먹여 육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스탠스 교본을 사용해 두 번째 스탠스를 배울 수도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캐릭터마다 2가지 스탠스와 해당 스탠스의 스킬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원작의 경우 캐릭터 당 4~5가지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이를 조정했다.
원작과 다른 점은 스탠스 변경 시 무기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무기 교체 없이 바로 스탠스를 변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탠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상황에 맞는 강력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나쥬의 경우 광역 공격에 특화된 스킬들로 주변 몬스터를 빠르게 정리하는 게 가능하다.
캐릭터의 스킬창을 좌우로 밀기만 하면 스탠스가 변경된다. 첫 번째 스탠스의 스킬들이 쿨타임 중일 때 2번째 스탠스로 변경해 공격을 이어가는 식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처럼 가문 레벨을 올려 특성(패시브스킬) 포인트를 획득하고 유저 취향대로 육성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문 레벨 경험치는 시나리오 퀘스트 완료 시, 캐릭터 획득 시, 캐릭터 레벨업 시 각각 얻을 수 있다.
■ 종추 없는 편리한 장비 세팅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서는 장비 세팅 편의성도 높아졌다. 지난 1월26일 공개된 쇼케이스 영상에서 언급된대로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PC원작의 세팅 스트레스 요소였던 공격등급, 방어등급, 종촉추가데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유저는 장비 세팅을 고민할 필요 없이 영웅 정보창에서 자동 장착 버튼을 누르면 현재 인벤토리에 있는 장비 중 가장 강력한 장비를 자동으로 착용한다.
캐릭터들 간에 장비 이동도 편해졌다. 장비를 벗어 인벤토리에 넣은 뒤 다시 착용할 필요 없이 메뉴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바로 터치 조작을 통해 부위별로 이동시킬 수 있다. 원작에 존재하던 로브, 코트, 레더, 메탈 등 갑옷 재질에 따른 착용 제한이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는 존재하지 않기에 강력한 장비를 여러 캐릭터가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장비별 등급은 존재하며 등급에 따라 기본능력치에 차이가 있다. 낮은 등급의 장비라도 강화와 인챈트를 통해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최대 강화 수치는 모든 장비가 동일하다.
캐릭터의 전투 능력이 장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건 아니다. 가문 레벨을 올려 패시브 스킬을 해금하고, 캐릭터 수집과 사냥을 통해 도감 버프를 추가해 나가는 등 유저의 모든 육성 행동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추가로 윙(등 부위 코스튬)을 장착하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며 펫을 장착하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윙과 펫은 유료 가챠 또는 퀘스트 보상, 필드보스 드랍, 무역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각종 편의성이 원작에 비해 높아졌다. 가방에 보유한 아이템 중 오직 착용 가능한 장비 아이템만 수량에 카운팅되고 각종 재료 아이템은 무제한으로 보유할 수 있다. 원거리 공격 캐릭터들은 더 이상 탄환이나 스피어를 소모하지 않는다. 스킬 사용시 고대 별의 오브와 같은 특정 재료 역시 필요하지 않다. 캐릭터 영입을 위한 배럭 슬롯 증량도 요구되지 않는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에 대한 보다 자세한 게임 정보는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김지훈 기자 (desk@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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